Ticket to the THATDAY

/ 1 7 1 1 3 0 / 평일 관람권 / 시시하지 않은 11월 마지막 날이었다.

Pyeong_il 2017. 12. 1. 16:18

 

 

 

 

 

어느 덧 일 년이 끝나간다는 건

 

무언가가 끝이 나고 싶지 않아도 끝이 나고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 않아도 시작해야만 하는 날이

 

오고 있다는 것.

 

 

 

 

 

 

커피 대신에 차를 마시는 날도 있는 것이다.

 

 

 

 

이번 샌드위치는 가배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기 시작했다.

 

가배도에서는 배를 썼지만 나는 사과를 썼고, 크림치즈를 곁들이고, 견과류도 곁들였다.

 

 

 

 

 

 

 

사과 써는 건 아베크엘에서 배웠다.

 

 

 

 

 

맛있다.

 

 

 

 

 

 

 

 

오전에는 그랬다.

 

 

 

 

 

마라탕 마라탕 마라탕 마라탕 마라탕

 

마라탕 정신 혼미하고 최고 맛있어서 최고다 최고맛있다 최고다 최고 채고

 

 

 

 

밤에 어떤 건물

 

이렇게 별이 잔뜩

 

 

 

 

언니가 좋아하는 이자까야에 갔어

 

 

 

 

 

일본 같았다

 

 

 

진짜 모든 게 맛있어서 놀랐는데

 

 

 

 

일인 일 병맥은 우스웠을 정도다.

 

 

 

 

 

어제는 시시한 날이 아니었다

 

대단한 날도 아니었는데

 

그렇다면 시시하지 않고 대단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나는 사랑스러운 하루였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