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7 1 2 0 0 / 평일 관람권 / 대 환장의 주말을 보내다.
주말을 한 번에 쓰겠다, 단편적인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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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쉬다가, 친구랑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위하여 떠돌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치킨 집은 문을 닫았더라.
어디로 가야할까, 하다가 보이는 치킨 매니아에 들어갔는데
꽈배기요
꽈배기를 같이 판매하고 있었다
꽈배기를
처음에 기본 안주로 과자가 나오는데 다음에는 미키 보울에 캔체리(??) 와 케챱과 샐러드..
인데 샐러드에 나름 눈도 있..다
치킨은 뭐 맛이 있다
뭐가 엄청 많으네요
이 곳이 평범한 치킨집은 맞는데 평범한 치킨집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기도 한 이유는
일단 꽈배기를 판다.. 뭐 그럴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장에 흔히 노래가 나올 법도 한데
노래가 나오지 않는다... 노래가 나오지 않는 것 까지도 그럴 것 같기도 한데
사장님 두분이 너무 친절하시고 너무 친절하신데 기분나쁘지 않게 친절해서
자꾸만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데... 그건 이상한 건 아니니까 그렇다.
그 집에 나와 친구 그 둘이서 앉아 노래도 안 나오는 곳에 앉아 먹다보니
여기 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간 전세 낸 거 같은 느낌.
그리고 화장실,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을 같이 쓰는데 좀 특이하게 같이 써서...
화장실에 문이 두개이다
화장실에 문이 두개여서 내가 들어온 문으로 가면 치킨집이고 다른 문으로 가면 만두 집이 나오는.
조금 평범에서 벗어난 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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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일찍부터 시도에서 약속이 있어서 달려 달려 갔다.
케이크도 사고 샐러드도 사고 이것 저것 사서 다른 사람의 집에 갔다.
신익 씨라는 사람이다.
총 여섯 명이라 이렇게나 뭐가 많다 두 가지의 파스타와 케이크 샐러드와 우동..
그 분의 집은 거실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렇다.
케이크까지
아주 다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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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일요일
나는 시도에 앉았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새로 사귄 친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