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만드는 일에 미쳐서 이것만 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일 만들고 있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를 보았거든,
사실 그거 되게 어렵게 생겨서 선뜻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보카도로 샌드위치를 하면 맛도 있는데다가 보기에도 너무 예쁘기 때문에
그냥 한 번 해 볼까
그래서 했다.
시작은 아메리카노 샷
이 밋밋하고 검은 액체가 담긴 것을 왜 자꾸 찍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나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또 찍고 또 찍고 마실 때 마다 찍고 있다.
대망의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 !
진짜 너무 예쁘다.
아보카도는 손질이 매우 쉬웠다. 너무 쉬워서 당황 스러울 정도였으니까!
반 갈라서 슉슉 파내기만 하면 더 이상 할 게 없더라구.
거기에 크림 치즈를 섞고 간을 하고 그러면 끝이다.
아보카도 보다 어려웠던 것은 달걀이었다.
되게 만만하게 봤는데, 저 농도로 된 달걀을 자르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실수를 많이 하고 말았다.
아 참, 빵은 동네에 있는 유기농 빵집에서 샀는데
사실 저런 빵은 텁텁한 맛 때문에 빵만 먹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과일이 들어 간 게 있길래 사봤는데
너무 달콤하고 부드럽고 샌드위치를 하기에도 가벼워서 좋았다.
진짜 맛있었다, 전에 리틀 포레스트 갔을 때 만큼이었다.
달력 만들었다.
-
오후에는 공간 시도에서 일정이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 차 타구
일정 가는 중.
아주 잘 알지는 않은 사람 집에서 발견한
옛 종이
진짜 약간 애슐리 같았다
공간시도 돌아와서
으히히 신나게 체리 음료 타기
상수 씨 영화를 보았는데
보았는데...
밤의 공간시도는
더욱 운치있어서
자꾸만 눌러 앉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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